바다 보고 힐링하고, 와인 한잔! 옌타이(烟台 / Yāntái) 3박 4일 여행 후기
옌타이(烟台 / Yāntái) 3박 4일 여행 후기
안녕하세요, 여러분!
오늘은 제가 정말 조용하게, 그리고 여유롭게 힐링하고 온 중국의 옌타이(烟台 / Yāntái) 여행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. 중국이라고 하면 북적북적한 도시만 떠올리시죠? 근데 여긴 정말 반전이에요. 조용하고 깨끗한 바다, 넉넉한 자연, 그리고 와인까지… 딱 저 같은 40대가 푹 쉬고 오기 좋은 곳이었어요.
친구분들한테 "중국 또 갔어?"라는 말을 들었지만, "이번엔 좀 달라~" 하고 당당하게 말했죠ㅎㅎ
그럼 제가 다녀온 3박 4일 여정을 천천히 풀어볼게요!
✈️ 인천에서 옌타이까지, 얼마나 걸릴까요?
인천공항에서 **옌타이 펑라이국제공항(烟台蓬莱国际机场 / Yāntái Pénglái Guójì Jīchǎng)**까지 직항으로 약 1시간 30분밖에 안 걸려요!
진짜 김포-제주 정도 거리라 부담도 없고요. 저는 중국동방항공 이용했는데 가격도 착했고, 시간대도 딱 좋아서 좋았어요.
💡 비자도 미리 준비하셔야 해요. 전 여행사 통해 1년 복수비자로 처리했어요. 요즘은 온라인으로도 쉽게 하니까 겁먹지 마세요!
🏨 숙소는 ‘옌타이 힐튼 호텔’에서 바다뷰로!
제가 묵은 곳은 바로 **옌타이 힐튼 호텔(Hilton Yantai / 烟台希尔顿酒店)**이에요.
체크인하자마자 룸 커튼 열었는데… 오마이갓! 동해도 아닌데 동해 같은 풍경이 뙇!
진짜 여행 온 실감이 확 나더라고요. 호텔 바로 앞이 바다 산책로라서 저녁마다 남편이랑 산책도 하고요, 카페도 근처에 많았어요.
🗓 Day 1 – 도착 & 바다 보며 릴렉스
공항에서 40분 정도 차 타고 호텔 도착!
짐 풀고 바로 근처에 있는 **산루 해변(山路海滨 / Shānlù Hǎibīn)**으로 고고~
바다냄새 맡으면서 걷는데, 진짜 힐링이 따로 없더라고요. 복잡한 마음이 다 사라졌어요. 저녁엔 현지식 해산물 집에서 간장게장 비슷한 마라게장(麻辣螃蟹) 먹었는데, 꽤 괜찮았어요!
🍷 Day 2 – 와인 러버라면 무조건 장유 와이너리!
두 번째 날은 **장유 와이너리(张裕葡萄酒庄园 / Zhāngyù Pútáojiǔ Zhuāngyuán)**랑 **장유 와인박물관(张裕酒文化博物馆 / Zhāngyù Jiǔ Wénhuà Bówùguǎn)**을 다녀왔어요.
여기 중국 와인의 본고장이거든요. 유럽식 와이너리처럼 꾸며져 있는데 너무 고급져서 깜짝 놀랐고, 와인 시음도 할 수 있어서 한 병 샀어요. 은근히 부드럽고 깊은 맛 나더라고요.
박물관도 재밌었는데, 예전에 이 와이너리를 세운 사람이 무려 청나라 시대 때 사람이래요.
🏯 Day 3 – 바다 위 전설의 성, 펑라이각(蓬莱阁)
셋째 날은 조금 멀지만 꼭 가봐야 할 **펑라이각(蓬莱阁 / Péngláigé)**으로 향했어요.
여기가 전설의 신선들이 산다는 불로불사의 섬이라고 불리는 곳이에요.
진짜 바다 위에 있는 고성인데, 딱 올라서서 바다를 내려다보면 "아… 여기 신선 나오겠다…" 싶어요.
운 좋으면 바다 위에 뜨는 **해상 신기루(海市蜃楼 / Hǎishìshènlóu)**도 볼 수 있다던데, 저는 흐려서 못 봤어요. 아쉽ㅠ
🛍 Day 4 – 로컬 마켓 쇼핑 & 귀국
마지막 날은 **남시장(南大街市场 / Nándàjiē Shìchǎng)**에 들러서 간단한 특산품 샀어요.
말린 복숭아, 포도잼, 작은 와인 미니어처 등 선물용으로 최고였어요.
시장 구경도 재밌고요.
🍽 옌타이 미식리스트!
- 해산물 전골(海鲜火锅 / Hǎixiān Huǒguō)
- 복숭아 와인(桃酒 / Táojiǔ)
- 산동식 만두(煎饺 / Jiānjiǎo)
가격도 저렴하고, 맛도 깔끔해서 입맛 까다로운 저희 가족도 다 잘 먹었답니다!
🙌 옌타이 여행, 이런 분들께 추천드려요
- 도심보단 조용한 곳에서 쉬고 싶은 분
- 부모님 모시고 편안한 일정 원하시는 분
- 커플 여행지로 이국적이면서 부담 없는 곳 찾는 분
- 와인 좋아하고 미식 즐기시는 분
- 가볍게 중국 여행 시작해보고 싶은 분